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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반값 택배 인기 있네…이용 업체 4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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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배송 물량 무제한 확대…내년 하반기 57개 전제 역사 확대 추진

지난 10월28일 인천광역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오픈 행사에 유정복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소상공인 물류 비용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지하철 반값 택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의 5주 간 이용 건수가 8550건으로 집계됐다. 계약 업체는 시행 초기 2362개에서 3520개로 49%(1158개) 늘어났다.

시는 사업 시행 초기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100건을 넘어서자 당초 업체 별 연간 제한 물량(120건)을 무제한(예산 소진 시까지)으로 변경(지난달 11일)했다. 지난 2일 기준 일일 물량은 851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관내 소상공인이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픽업서비스 이용 업체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신청 업체는 3520곳으로 배송 물량은 26만4536개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계약 업체(560곳), 배송 물량(2만3323개)과 비교해 급증했다.

집화센터는 인천시청역 등 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설치돼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57개 전체 역사로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창화 물류정책과장은 "인천 소상공인이 배송 비 부담에서 벗어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업 추진·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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