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매물 적체 속에 약세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4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1%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폭 유지한 반면 서울(0.06%→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세종(-0.05%→-0.09%), 8개도(-0.03%→-0.04%)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1%)은 상승했지만 경기(0.00%)는 보합, 대구(-0.12%),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부산(-0.06%), 경남(-0.04%), 인천(-0.03%), 대전(-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6→70개)과 하락 지역(98→94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4→14개)은 증가했다.
0.04% 상승한 서울의 경우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자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종로구(0.08%)는 홍파‧창신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서빙고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8%)는 하왕십리·응봉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아현‧용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3%)는 개포‧청담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09%)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문래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5%→0.03%)과 서울(0.04%→0.0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0%), 8개도(0.00%→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세종(0.05%→0.06%)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역세권과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구(0.08%)는 황학·신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노원구(0.06%)는 상계·중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05%)는 창신·사직동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서대문구(0.05%)는 북가좌‧북아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0%)는 개포·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9%)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신월동 위주로, 강서구(0.04%)는 등촌·가양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올랐다.
27일 1만가구 대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하면서 인근 지역 전셋값은 하락했다. 강동구는 0.05% 하락했고 송파구도 0.11% 떨어졌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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