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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암호원칩', 국정원 공식 인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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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정보 지킬 양자암호 제품 지속 선보일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케이씨에스(KCS, 대표 김광묵)와 공동 개발·상용화한 양자암호원칩(QKEV7)이 국가정보원의 암호모듈검증(KCMVP)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자암호원칩(QKEV7)과 이를 탑재한 구간양자암호단말장치. [사진=SKT]

KCMVP는 국가·공공기관 중요 정보 보호에 사용되는 암호 체계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공공기관을 위한 정보보호시스템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은 반드시 KCMVP 인증을 받아야 한다.

양자암호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등 2개의 칩이 하나로 합쳐진 보안칩이다.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 등 보안 기능이 적용됨에도 초경량, 저전력을 특징으로 한다.

SK텔레콤은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양자암호원칩을 공개하고 상용화에 나선 바 있다.

SK텔레콤이 받은 인증은 국정원 KCMVP 보안수준2등급이다. 국정원에서 암호모듈을 대상으로 부여한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보안칩이 국정원의 보안 검증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케이씨에스는 올해 6월 출시한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으로 차세대 국가 차원의 보안 관련 실증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Q-HSM은 양자암호원칩에 소프트웨어 기반 PQC(양자내성암호)를 탑재한 양자암호 칩이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양자암호원칩’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엄격한 국정원의 암호모듈인증을 통과하며 우수한 보안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기관, 기업, 고객의 중요한 정보를 완벽하게 지켜낼 양자암호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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