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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SKT가 키운 T1, 글로벌 e스포츠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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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SKT LoL팀 창단…유망주 시스템 도입 등 e스포츠 저변 확대
19년 컴캐스트와 공동경영 체제 전환…연평균 매출 성장률 38% 기록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T1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T1은 통산 롤드컵 5회 우승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레클레스(마틴 라르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스퀘어]
왼쪽부터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레클레스(마틴 라르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스퀘어]

T1의 역사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1은 e스포츠 태동기를 맞아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창단됐다. LoL 종목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2년에는 LoL팀을 새롭게 꾸렸다.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처음으로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T1은 2015년 롤드컵에서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T1은 최초의 롤드컵 2연패,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T1은 2019년 미국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컴캐스트가 공동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났다. 2021년 11월에는 SK텔레콤 인적분할을 거쳐 SK스퀘어 산하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다.

SK스퀘어는 T1 밸류업을 위해 2022년 컴캐스트와 함께 1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페이커 선수와의 재계약도 성사시켰다. T1의 롤드컵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e스포츠 업계에서의 페이커 선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잇따른 글로벌 대회 우승과 국내외 팬덤을 기반으로 올해 MD(유니폼 등 굿즈 판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1 유료 멤버십 가입자 역시 올 들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불어났다. 롤드컵에서 확인한 글로벌 팬덤은 향후 T1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스퀘어에 따르면, 복합문화공간인 T1 베이스캠프 사업은 홍대 1호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CK 최초의 홈/어웨이 형식 'T1 홈그라운드 데이' 등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 측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T1의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T1이 글로벌 e스포츠 리딩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 회장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통산 5회 우승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이 보여준 패기와 팀워크가 저를 포함한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주었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믿고 헌신하며 만들어낸 성과이기에 가치가 크다.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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