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참엔지니어링, 효성화학, 대명에너지, 클로봇, 비트나인 등 상장 기업의 의무보유 물량이 내달 대량 해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 달 HD현대마린솔루션과 참엔지니어링 등 상장사 56곳의 3억755만주가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 총 3555만주(총발행 주식의 79.98%)와 참엔지니어링 2600만주(30.64%), 청호ICT 879만1209주(18.85%), 효성화학 60만1685주(15.87%), 아센디오 1184만6001주(11.44%), 에이프로젠(1.74%) 등의 주식이 의무보유에서 풀린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타 보유예수 필요 주주 보유분 1075만주와 최대주주(HD현대) 보유분 2480만주가 각각 의무보유등록 됐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명에너지 1285만주(75.37%)가 풀리는 것을 비롯해 디티앤씨알오 537만6000주(42.1%), 지니너스(32.34%),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25.47%), 비트나인(23.05%), 바이오로그디바이스(23.16%), 클로봇(38.53%) 등 50개사 주식의 의무보유 등록이 해제된다.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종목의 의무보유 등록 사유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모집(전매제한)'이었다. 이는 50인 미만 증권의 모집이나 매출 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면제받고자 해당 주주 지분의 전매를 제한한 것을 말한다. 전매제한에 따른 물량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물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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