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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부르기 어렵다면 가까운 '씨유'로…카카오모빌리티, BGF리테일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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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시 호출 통한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목적
향후 상용화 시 씨유 편의점 점포에서 누구든 택시 호출 가능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노년층 등 택시앱 이용이 불편한 고객을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택시를 호출해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택시 호출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편의점-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CU편의점-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왼쪽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CU편의점-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편의성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양측은 실버 세대(노년층) 등 택시앱 이용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대신 호출을 도와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해 택시가 점포 앞으로 호출되도록 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양측은 이같은 서비스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단계에서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승객 편의성을 높이고 씨유(CU) 편의점은 방문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실버세대 등 모바일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있어 모빌리티 업계의 '디지털 포용성'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제고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를 비롯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부산 연제구, 3선)도 함께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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