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를 11월 초 출시한다. LG유플러스 아이폰 사용 고객들도 '녹음고지' 없이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게 된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는 11월 초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시오는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전면으로 내세운 LG유플러스의 AI 통화비서 서비스이다. 통화 녹음 외에도 통화요약, 전화 대신받기, 보이는 전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갖췄다.
이같은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에이닷에 이어 두번째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1월 익시오 개발에 착수했다. 당초 올해 10월 정식 출시가 예정했으나 완성도 등의 이유로 서비스 출시를 미뤄다.
지난 16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체험존을 통해 익시오를 경험했던 8000여명의 고객 피드백을 철저히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 고객의 페인포인트(고충사항)를 세분화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서 품질 확보에 힘써 달라"고 주문하는 등 익시오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8일 자체 통화녹음 기능이 포함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했다. 아이폰 사용자가 녹음을 시작하면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 녹음을 끝내면 "이 통화는 더 이상 녹음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의 익시오는 이같은 안내 없이 바로 녹음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