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내달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 비전의 두 번째 퍼즐로 엘레트라와 에바이야가 속한 로터스 하이퍼 EV 라인업의 차세대 주자다. 로터스 디자인·엔지니어링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인증 기준 복합 48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해당 모델은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등 첨단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능이 탑재돼 동급 최고수준의 공기저항계수 'Cd 0.21'을 달성했다.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속도도 갖췄다.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80% 충전을 14분에 마친다. 또 최대 충전 전력으로 402kW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80% 사이 평균 충전 전력은 331kW에 달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출력을 뿜어낸다. 제로백은 2.8초이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250km/h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이번에 인증 받은 에메야 S도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제로백은 4.2초다.
특히 폭발적인 성능을 노면에 단단히 붙들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도 눈에 띈다. 차체 하부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에메야 R과 S 모두 102kWh로 넉넉하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의 국내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인 벤 페인 부사장이 참석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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