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마포구가 연남동 일대 '끼리끼리길'을 안전과 상권을 배려하는 거리로 재탄생시켰다.
마포구는 주민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끼리끼리길' 보도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 정비 구간은 끼리끼리3길인 연남동 동교로 233부터 동교로 249까지의 180m 구간이다.
연남동 동교로 일대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밀집한 마포구의 주요 상권 중 하나다. 그러나 좁고 울퉁불퉁한 보도가 정비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핼러윈데이, 연말연시 인파 사고가 우려돼 주민의 정비 요구가 높았다.
마포구는 이에 사업 구간에 있는 노상공영주차장 19면을 폐쇄하고 보도 폭을 기존 2m에서 최대 4.6m까지 확장했다. 아울러 통행 시 낙상 우려가 있는 경사를 조정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정비사업 결과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 일요일 '끼리끼리길' 일대에 1만 2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나 안전사고 없이 질서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한 보행환경과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기 위해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로를 조성했다"며 "마포구는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마포구 곳곳을 편히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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