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성과를 목표로 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주안점으로 하는 사업이다.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4년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단을 통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교류와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 첨단바이오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과제(연 30억원, 총 4년), 첨단바이오 분야 개별 연구자들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자유공모형 과제(연 20억원, 총 4년)로 유형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 확보형은 4개 과제로 △신변종 분야 바이러스 출혈열 연구센터 △딥러닝기반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혁신구조 항생제 개발 △유전성 간, 눈, 귀 및 뇌 질환에 대한 최첨단 유전자 편집 치료법 △유방암 정밀의료를 위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기반 공간적 오믹스 기술 개발 및 임상적 적용 등이 선정됐다.
자유공모형은 13개 과제로 △노화에 따른 항암 면역 기능 변화에 대한 대사 및 텔로미어 DNA 손상의 역할 규명 연구 △멀티오믹스 및 CRISPR 스크리닝 기반 범용성 호흡기 바이러스 숙주표적치료법 발굴 및 검증 △DNA-양자 레저브아 컴퓨터 (DQR-COM) △뇌염증 및 알파시누클린 병적 뇌조직 환경 개선을 통한 파킨슨 병 세포 치료법 최적화 △난치성 내성암 극복 차세대 신약개발 글로벌 사업단 △인간 다중 장기 어셈블로이드 구축을 통한 뇌세포-뇌조직-신체기관 간 상호작용 규명 및 질환 치료 제어 기술 개발 △인간 신경오가노이드 패널을 이용한 면역-신경 네트워크 지도 작성 △심장 섬유화 치료를 위한 섬유아세포 표현형 조절제 및 RNA 약제 개발 △디지털 사이토카인계, 그리고 AI 기반 조절 물질 개발 △생체 모방 전이 환경을 활용한 암 치료제 고속-복합-스크리닝: 미세유체칩에서의 기계생물학, 암 대사, 바이오마커 발견 및 예측 모델링의 통합 △3D HistoTIME: 인공지능 기반 혁신 항암 정밀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정밀 암 로봇 수술을 위한 암 표적 근적외선형광/X-ray 멀티모달 영상 플랫폼 개발 △장-뇌 축 연구 기반 유효성 전자약 개발 등이다
총 203건의 과제가 접수됐고 과제 평균 경쟁률 11.8 대 1을 기록했다. 산·학·연·병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뿐 아니라,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 존스홉킨스병원, 컬럼비아대, 칼텍, 브로드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첨단바이오 분야 대학·병원·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함께 지원했다.
한미 국제공동연구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국내평가단뿐 아니라 미국평가단의 평가 절차도 도입했다.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은 국내 평가위원과 미국 평가위원을 포함해 160여명에 달하는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과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1차 서면평가(국내 연구개발과제 평가단)를 진행해 선정과제의 3배수에 해당하는 50여개의 과제를 2차 평가 대상과제로 선정했다. 2차 평가는 국내 평가단을 통한 발표평가와 미국 평가단을 통한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총 17개 과제를 최종 뽑았다.
선정 과제는 약 4년 동안 협력대상인 미국 공동연구개발기관 등과 함께 한-미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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