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남 밀양시를 찾아 '수종전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22일 밀양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에 대한 수종전환 방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밀양시와 더불어 경북 경주·포항·안동 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해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관리받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에서는 활엽수는 남기고 소나무류를 모두 베낸 뒤 새 숲을 조성하는 '수종전환법'을 추진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남도·밀양시,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산주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재선충병 방제정책과 수종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방제구역의 효율적인 수종전환 방안을 토론했다.
산림청은 현재 수종전환 시 대체수목 조림비용과 파쇄·대용량 훈증 등 방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적극적인 정책홍보와 산주의 인식개선을 통해 수종전환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매개충이 동면하는 10월부터 3월까지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라며 "성공적인 방제로 건강한 숲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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