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이 18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 "국민 인내심의 임계점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조 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창세기를 보면 소돔에 의인 10명만 있으면 너희를 멸하지 않으리라 했는데 (결국) 불바다가 됐다"며 "검찰에 의인이 없어서 그 짝이 날 것 같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독대 혹은 면담이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옛날처럼 똑같이 하거나, 이것과 상관없는 '국정과제를 잘 수행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면 더 볼 것 없다고 나올 것"이라며 "두 달 전부터 (김 여사를) 폐서인하고 위리안치 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공정한 특검 수사를 받겠다'는 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밀고 당기기가 있을 텐데, 대통령은 (거부권 재의결 통과선인) 200석 때문에 먼저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된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세력 규합을 한 다음에 한 대표가 출당·탈당 요구(를 할 것)"이라며 "탈당 요구 정도는 해야 여기서(정국 교착상태에서) 활로가 있지, 이 상태로는 못 간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이르면 내주 초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위한 협조 등 세 가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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