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기에 대해 "앞으로 경찰과 건보공단 등과 함께 유기적으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보험 사기가 왜 이렇게 자꾸 늘어나느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조직적 사기라든지 다양한 형태로 범죄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지난 21대 국회 때 특별법을 제정해 주셔서 금감원이 더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겼다"며 "대응하는 과정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를 통한 보험사기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는 보험 청구의 70%가 비대면 자동화로 이뤄지면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보험사기를 우려하고 있다.
강 의원은 "보험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보험료가 인상하게 된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0만명에 달했고, 적발금 규모는 5조원가량이다. 매년 1조원 수준으로 보험사기가 벌어지는 것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