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 회사인 티머니가 일부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하는 신설 법인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머니 측에서 신설 법인 설립을 통해 공공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고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합작법인(JV) 형태는 아니며 투자 등 협력 가능한 방안이 있을지 검토 중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티머니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모빌리티와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온라인 결제 대행 서비스(PG)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티머니는 해당 사업 부문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특화하고 기동성 있는 경영을 통해 효율성과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티머니는 기존 통합정산, 선불카드 발행·제휴 등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관련 정산자이자 공공 모빌리티 영역을 지속해 온 티머니와 사업 초기부터 협력을 지속해 온 바 있다"며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공공 교통 인프라 고도화, 외국인 포함 신규 수요 확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투자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티머니 분할 신설 법인의 지분 20%를 확보해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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