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구글이 유튜브 요금, 서비스 등과 관련해 한국을 차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충권 의원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의 최근 5년 간 평균 인상률이 71%에 달하는 사실을 지적하며 "우리나라만 유독 유튜브 요금제가 급격하게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본사에서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데, 경제소득이나 그간 국가별 인상률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충권 의원은 "(구글이) 주요국 유튜브 요금제와 요금 인상률 자료를 요구했는데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 버젓이 공개돼있는 자료를 영업비밀이라고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가 우습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해외 주요국에서는 일반요금제 대비 60~70% 가량 저렴한 가족요금제, 최대 40% 저렴한 학생요금제 등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1만4900원의 기본 요금제만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훈 사장은 "지금 백방 노력을 하고 있으나 파트너들과의 계약관계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OTT 업체의) 일부 법 위반 사항이 있어서 저희들이 그 내용을 지금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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