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KT의 협력 파트너사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MS는 오랜 세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성공한 경험이 많고, AI·클라우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KT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KT가 가진 역량에 더해 MS 협력을 통해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춘다면 대한민국의 공공, 금융, 기업 고객 및 우리의 개인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새롭고 가치 있는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KT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 측은 올해 6월 협약에 이어 파트너십 체결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 양 사의 본사를 수 차례 오가며 협력과 지원 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개발과 사업 지원, 역량 강화, 상호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아이템을 구체화해왔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도 "이 시대의 기업들이 혁신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AX 역량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이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빅테크 기업이 선도하는 AI 기술 경쟁의 시대"라며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과 협력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혁신 강화하고 협력 수준을 더 높여 고수들의 협력 파트너로 존중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역량이야 말로 지금 KT에 필요한 모습이자 역량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MS와의 퍼트너십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KT의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임직원들의 단합과 적극적인 참여,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회사와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과 인재로 성장하고 그 결실과 보람을 공유하는 것이 저의 책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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