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이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건설업계에 복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대우건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2021년부터 업계에서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함께 해외 영토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에도 정 부회장이 대우건설로 자리를 옮긴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1955년생인 정 전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차그룹 전략기획 담당 사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거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현대건설 부회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 본부장·유럽총괄법인 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경험을 쌓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정 전 부회장이 대우건설에 합류하면 해외사업 수주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인수한 이후 해외 시장 경쟁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에 참여해 지난 7월 체코 두코나비 신규 원전 계약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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