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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 끝에 日총리된 '정치 엘리트'…이시바 시게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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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최연소 당선…철도·독서광으로 유명
아베 前 총리와 '대립각'…한일 문제는 '온건파'

[아이뉴스24 설래온 인턴 기자] "38년간 정치 생활 총결산, 마지막 싸움에 도전한다"

27일(현지시간) 있었던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5수'만에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다수당 자민당의 총재는 일본 총리가 된다.

27일(현지시간) 자민당본부에서 자민당 차기 총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후보가 손을 들고 있다. 일본 다수당인 자민당의 총재는 일본 총리가 된다. [사진=교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는 돗토리현 지사, 자치대신(한국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이시바 지로의 아들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후 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1986년 중의원 선거에서 29세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방위대신, 농림수산대신, 지방창생상을 역임해 '정치 엘리트'의 길을 걸었다.

이시바 후보가 자민당 총재 선거 전 회의실에서 '필승'이라고 적힌 빵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시바는 밀리터리, 철도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원조 걸그룹 캔디즈(キャンディーズ)의 팬이자 문학부터 만화까지 폭넓은 책을 읽는 독서광으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일본 라면 문화를 진흥하는 의원 연맹' 회장을 맡아 일본 내의 여러 지역을 돌며 라면 부흥에 힘쓰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는 자주 대립각을 세웠다. 자민당 우익 성향 의원들과는 달리 한일 역사 문제에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는 비둘기파로 평가받고 있다.

이시바는 과거부터 여러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올랐지만 자민당 의원의 지지가 많지 않아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12년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게, 2020년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에게 승리를 내줬다.

그는 이번에도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후보에게 27표 차로 선두를 내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 21표 차로 상대 후보를 꺾고 결국 제28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설래온 인턴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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