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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②수도권 집값 0.69%↑…지방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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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희비 교차…서울 과열 vs 비수도권 악화
주담대 늘어 가계신용 13.8조↑…민간신용비율 204.9%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상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서울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도 늘자, 가계신용도 불어났다. 가계 빚은 기업신용과 맞물려 민간신용을 끌어올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8월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24%로 지난 6월(0.04%) 대비 0.20%포인트(p) 확대됐다.

서울 북한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0.69% 상승하고 비수도권은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0.74% 하락했다. 전셋값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0.22%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매매거래량은 7월 한 달 동안 5만1000호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3만1000호에 그쳤다. 미분양 주택도 수도권은 1만4000호에 그쳤으나 비수도권은 5만8000호에 달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 늘자,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은 16조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이 2조5000억원 줄고 신용카드 등의 판매신용도 3000억원 증가에 그쳤으나 가계신용은 13조8000억원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게다가 상반기 기업대출도 전년 동기 대비 49조2000억원 늘며 민간신용을 끌어올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04.9%로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8월 이후 주가 변동성이 최대 10%까지 확대됐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9월 13일 각각 2.82%, 2.93%까지 하락했다가 20일 2.84%, 2.99%로 반등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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