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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길거리 초고속인터넷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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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1일 내놓은 노트북 'X노트 익스프레스 LW20-EV'는 우리나라에 '길거리 초고속 인터넷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제품에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EV-DO 수신칩이 내장돼 있어 이동통신서비스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KTF와 제휴해 KTF의 망으로 서비스 하게된다. KTF의 망은 사실상 전국을 커버하고 있어 앞으로 말 그대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집에서 유선으로 가입하거나, 무선으로 이용하려면 AP(Access Point)가 설치된 핫스팟 지역에 가야만 했다.

◆어떤 서비스 이용할 수 있나?

다만 이 제품으로 집에서나 핫스팟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힘들다. 이동통신망인 EVDO의 속도의 한계 때문이다. 이론상으로 EVDO는 2.4Mbps의 속도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600~800Kbps, 지역에 따라 1.4Mbps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유선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ADSL은 8Mbps, VDSL은 50Mbps가 이론상 최고 속도다.

따라서 이번에 나온 제품으로는 영화관람 등 동영상 서비스는 힘들다. 그러나 메일수신 및 전송, 인터넷 검색 등은 자유롭다. 또 가상사설망을 이용해 사무실의 인터라넷에 접속할 경우 이른바 '이동사무실'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또 바둑을 비롯한 간단한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구입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나?

LG전자는 다음달 부터 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230만원. 그러나 KTF에 장기가입 약정할인을 받을 경우 21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노트북 구매처에서 간단한 신청서를 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KTF는 서비스 이용료로 현재의 'Fimm240'을 적용, 기본료 7천500원을 포함해 월 2만4천원으로 책정했다. 다만 'Fimm240' 요금제가 12월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내년 3월까지만 서비스 되기 때문에 내년 3월 이후에는 새로운 정액제 요금을 내놓을 방침이다.

◆향후 전망은

이번 제품은 사실 이동통신망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KTF에게 더 의미가 있다. 이미 설치해놓은 이동통신망을 휴대폰 서비스에만 이용하지 않고 노트북으로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존 핸드폰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KTF는 여기에 대해 두 시장은 별개로 보고 기존 휴대폰서비스(Fimm) 시장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EVDO보다 속도가 훨씬 빠른 HSDPA 서비스가 시작되면 그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HSDPA 망과 연결시킬 경우 현재의 유선 초고속 인터넷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KTF는 HSDPA 망과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그 때 시장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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