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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잠시 내려놓으세요"…이통3사 '디지털 디톡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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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 경고하는 페이크다큐·단편영화 제작…디지털 디톡스 캠프·피크닉 개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최근 '디지털 디톡스'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도파민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디지털과 일상생활의 균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T가 '도파민 중독'을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포스터. [사진=SKT]
SKT가 '도파민 중독'을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포스터. [사진=SKT]

SK텔레콤은 최근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페이크다큐·단편영화)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주제는 'AI(인공지능) 결자해지'다. AI 기술로 발생한 문제를 AI 활용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다. 이번엔 '도파민 중독'을 다룬다.

첫 번째 영상은 도파민 중독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윤리·준칙 등을 학습하는 AI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다. 더 건강한 AI로 진화하기 위한 훈련 장면을 담았다. 두 번째 영상은 도파민 중독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편 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사회적으로 더 올바르고, 건강하게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디지털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연세대학교 서대문구 백양누리에서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주최한 관계자와 참여한 중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KT]
서울 연세대학교 서대문구 백양누리에서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주최한 관계자와 참여한 중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KT]

KT는 지난 8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의존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마쳤다.

이날 캠프에는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 등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2년에 출범한 ‘디지털 시민 프로젝트’ 기관이 참여해 스마트기기 과몰입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110명은 스마트폰의 올바른 활용과 디지털 과몰입을 예방하는 특강 등을 들으며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날로그 카메라 체험, 요가와 명상, 캠퍼스 투어 등 스마트폰 사용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도 체험했다.

KT는 지난 7월 스마트폰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연령대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약 3천 명 이상이 지원했다며 기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활동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진행한 '노 폰 오아이스' 행사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가 진행한 '노 폰 오아이스' 행사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MZ 세대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오프라인 공간에 모여 스마트폰 없이 피크닉을 즐기는 '노 폰 오아이스' 콘셉트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은 데이터와 통신이 차단되는 스톨프 폰 박스에 스마트폰을 넣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이밖에 유튜버 이연이 진행하는 '드로잉 클래스', 삶의 명장면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사생대회' 등이 구성됐다. 또 그림책, 에세이 등을 읽고 필사를 하며 텍스트에 몰입하는 라이팅 룸, 잔디밭에서 낮잠을 즐기는 냅 존 등을 운영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지털과 일상생활 사이 균형을 찾고자 하는 MZ 세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디지털 디톡스를 제안하는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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