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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女心 공략"…무신사 성수@대림창고 가보니[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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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압도하는 미디어 월·스니커즈존
젊은 여성은 물론 외국인 고객도 공략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성 패션 플랫폼으로 출발해 영향력을 키워간 무신사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공간을 선보였다. 동시에 가장 힙한 패션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성수동을 찾는 외국인 고객까지 품겠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대형 미디어 월. [사진=송대성 기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대형 미디어 월. [사진=송대성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개점한다. 지난해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이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성수동을 가장 많이 찾는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를 큐레이팅한 편집숍으로 100여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12일 방문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붉은 벽돌과 박공 지붕, 철제 기둥 등 대림창고의 기존 건축물 구조와 마감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숍인숍 공간. [사진=송대성 기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숍인숍 공간. [사진=송대성 기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형 미디어 월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로 21m 높이 7m의 미디어 월은 압도적인 시각적인 체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입점 브랜드의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며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약 213평에 달하는 공간은 △팝업존 △숍인숍 △스니커즈존 △어패럴·액세서리·잡화·뷰티 등으로 구성됐다.

80평 규모의 팝업존은 공간은 화제성 높은 입점 브랜드의 팝업 전시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올해 팝업이 풀부킹 됐을 정도로 브랜드의 관심이 높은 전시 공간으로 오픈 시점에는 '그레일즈'와 '떠그클럽' 팝업이 진행된다.

팝업존을 지나 안쪽 공간에는 숍인숍 브랜드들의 공간이 펼쳐졌다. 상설 운영되는 숍인숍에는 유러피안 감성 캐주얼을 선보이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모노톤의 클래식 놈코어 룩을 제안하는 '트리밍버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입점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스니커즈존. [사진=송대성 기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스니커즈존. [사진=송대성 기자]

가장 눈에 들어온 공간은 '스니커즈존'이었다. 이곳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시작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스토어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스니커즈 존에는 50여개 슈즈 브랜드의 700여 종의 신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등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와 무신사의 협업 에디션 등 기존에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희소성 높은 스니커즈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 제품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 외국인들도 제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을 위해 매장 후문에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해 즉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무신사는 내년 하반기 성수동에 자체 최대 규모인 8264㎡(약 2500평) 규모의 초대형 편집매장도 신설할 계획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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