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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해리스-트럼프 TV 토론 미국서 6710만명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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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관심이 모아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TV 토론을 가졌다.

CN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토론 종료 후 다음날인 12일 "토론 시청자는 미국에서만 6710만명"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분석 회사 닐슨은 해리스와 트럼프의 TV 토론 시청자 수가 671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청자수는 ABC를 비롯해 CBS, NBC, MSNBC, 폭스, CNN, 폭스뉴스 등 7개 네트워크 시청률을 기반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렸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버클리대학 캠퍼스 내에서 두 후보의 토론을 지켜보고 있는 청중들. [사진=뉴시스]

이번 TV 토론 주관 방송사인 ABC의 시청자수가 19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NBC(1000만명) 폭스뉴스(910만명) CBS(620만명) MSNBC(630만명) CNN(610만명) 폭스(480만명) 순서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시청자 대다수는 5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여한 지난 6월 열린 TV 토론과 비교해선 18~54세 성인 시청자가 50% 가량 늘어났다.

6월 토론은 CNN이 주관했다. 당시 두 후보 간 토론을 지켜본 총 시청자수는 5130만명으로 집계됐다.

CNN은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트럼프의 2차 TV 토론은 약 8400만명이, 2020년 바이든-트럼프의 첫 TV 토론은 약 7300만명이 시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토론은 여름휴가 기간과 겹쳐있었고 일반적으로 TV 토론 시청률은 여름보다 가을이 좀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열린 해리스-트럼프의 TV 토론은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리스 캠프 측은 전날 토론을 마친 뒤 트럼프에 2차 토론을 재안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 측은 즉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도 이날(12일) 폭스뉴스에 나와 "또 다른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은 오는 10월 2일 뉴욕에서 CBS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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