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1일 인하대학교, 국립해양조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인천항 이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 및 해양 사고 관련 선제 예방 등 신속한 대응이 주요 골자다. 민간·공공·정부가 협력 모델을 구축한 최초 사례다.
협약에 따라 민간(인하대)은 주기적인 수심 현황 모니터링·연구를, 공공(IPA)은 수심 관리·항해 위험 요소 파악·해양 조사 제반 시설 협조 등을 추진한다. 정부(해양조사원)는 정밀 조사 등 기본 수로 측량 시행 검토·조사 지원 역할 등을 수행한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국내 무역 항 가운데 가장 큰 수상 구역이다. 반면 조차(만조·간조 때 수위 차)가 크고 조류가 강해 퇴적물이 다량 발생하고 있다. 입·출항 선박에게 중요한 수심 관리가 매우 어려운 항만 중 한 곳이다.
이 때문에 인천항 여건·전망 등을 근거로 장기·종합적인 해양 조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기관이 향후 추진할 사업 등은 국내 주요 항만 운영·관리 등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공사 사장은 "해양 사고 발생 전부터 잠재적인 원인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갖췄다"며 "협업 사업 발굴·추진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인천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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