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NHN클라우드가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중심으로 AX(AI 전환)패러다임을 선도하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한 AI GPU팜을 기반으로 ‘풀스택 AI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구체적으로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 △ ‘멀티AI GPU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판교 데이터센터(NCC) 등 자사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100’ 1,000개 이상을 비롯한 엔비디아(NVIDIA) 기반 77.3 페타플롭스(이하 PF), 그래프코어(GRAPHCORE) 기반 11.2PF, 사피온(SAPEON) 기반 11PF까지 총 99.5PF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하며 AI 인프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가 AI데이터센터는지난해 10월 개소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해 현재 470여 곳의 기업/기관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 저장 용량 107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데이터센터다.
공공·금융 부문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 및 노하우를 오픈스택 기술과 결합해 공공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정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CSP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6개 중 4개의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에서 행정망을 최초로 연동하고, 온나라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현하는 등 선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또 올해 전라남도청, 광주광역시 및 산하 지자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우정사업본부, 국립장애인도서관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다수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 부문의 경우,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프로젝트 메타’를 시작해 금융권에서의 규제 및 규정 사항을 모두 준수한 ‘금융 랜딩존’을 출시했다. 작년 8월 금융 랜딩존에 DaaS 환경을 제공해 금융 분야에서 최초로 대규모 DaaS 업무 환경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월 신한EZ손해보험사의 차대세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수했다. 국내 최초로 손해보험사의 핵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 금융 부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을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리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는 오는 26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4(KCSF2024)'에서 NHN클라우드가 갖춘 AI 인프라와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클라우드와 AI의 미래: 혁신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KCSF2024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제시하는 최신의 AI 전략과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다양한 산업에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를 통해 AI의 실질적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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