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가족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를 향해 "드디어 빵(감옥)에 갈 것 같으니까 미쳤나 보네"라며 비난했다.
지난 4일 정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 공동체'는 좌X에서 만들어낸 단어다. 누가 보면 네 아버지는 전혀 숟가락을 안 얹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 어디 막 가봐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검찰이) '경제 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적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 문 씨 서울 주거지와 제주도 별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경제적 공동체' 관계로 딸 부부에게 지속해 생활비를 지원해 오다가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이후 이들 부부에 대한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서 씨에게 지급된 월급 등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게도 경제적 혜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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