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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필수의료체계 개선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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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설치, 대통령실도 공감…의료계 꼭 참여해달라"
지도부발 '박민수 경질론'엔 "오해 사는 언행 자제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필수의료체계 개선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하자"고 야권·의료계·정부를 향해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긴급 현안 브리핑을 갖갖고 "의대 정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에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라며 "협의체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지역 필수의료체계가 개선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안 배경에 대해 "각각의 주체들이 모두 모여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할 때가 됐다"며 "제 2026년 증원 1년 유예안을 포함한 여러 의견이 서로 논의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협의체 설치는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의료계를 향해서 "의료계가 없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한 대표는 전날(5일) 김종혁 최고위원 등 지도부 일부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에 대한 경질 요구가 나온 것을 두고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실상 이에 힘을 실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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