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일부 무선공유기 문제로 전국적으로 일어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다. 통신사들은 피해규모를 확인하고 보상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같은 날 오후 10시 복구 완료됐다.
통신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애 복구 이후 통신사들은 무선공유기의 전원을 껐다 켠 뒤에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통신당국 관계자는 "방화벽 교체의 주체가 누구인지, 통신사와의 계약 관계 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2시간 이상 연속 장애가 일어난 터라 보상안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가운데서도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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