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베스핀글로벌 관계사인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옵스나우(OpsNow)는 자사의 북미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의 온보딩 프로세스 속도를 50%이상 향상시켰다고 5일 밝혔다.
온보딩이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처음 사용할 때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를 의미한다. 보통 CMP는 온보딩 가이드를 지원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CSP별로 그 절차가 다른 탓에 사용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옵스나우는 온보딩 과정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서비스 중인 자사 CMP에 버블클라우드의 노코드 인앱 가이드 빌더 '스텝바이'(StepBy)를 도입했다.
스텝바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온보딩과 기능 학습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새로운 SaaS를 도입함에 있어 기존 학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보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동작하는 개인화된 기능 가이드’ 제작을 노코드로 제공한다.
스텝바이와의 협업으로, 옵스나우는 온보딩 과정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시각적 가이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면 게임 튜토리얼(설명서)처럼 어디를 클릭해야 하는지 혹은 어느 칸을 채워야 하는지 등의 다음 수행 사항을 페이지 내에 표시되는 네모 창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ID를 복사해 해당 칸에 붙이세요’와 같은 지시를 말풍선 형태의 가이드로 제시하여, 사용자가 실수 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한다.
온보딩의 전 과정에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혼동을 대폭 줄였다. 옵스나우 플랫폼은 물론, 연동하고자 하는 CSP의 설정 화면에서도 사용자 가이드를 확인할 수 있어 오류 발생의 염려 없이 신속하게 온보딩을 완료할 수 있다. 실제 내부 테스트 결과, 비개발자나 아예 관련 경험이 없는 초심자라 하더라도 온보딩 소요 시간이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체결한 공동 사업화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버블클라우드는 온보딩 및 기능 가이드를 통해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서비스 이탈률을 감소시킴으로써, SaaS 도입 경험을 최적화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옵스나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국내에 선보인 후 현재까지 2700여 곳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CMP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개입 없이 최대 65%의 클라우드 비용을 자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태훈 버블클라우드 대표는 “스텝바이는 효율적인 온보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앱 가이드 빌더"라며 "온보딩 뿐 아니라, 사용 방법을 더욱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스텝바이 도입으로 사용자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보딩 절차 개선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 확대에 힘쓰는 한편, 향후 IoTOps와 얼럿나우 등 자사 솔루션과 스텝바이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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