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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공유" 산림청, 亞 9개국 대상 국토녹화 성공 사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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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산림관리 역량강화 위해 국가산불실험센터·특수조림지 등 방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카자흐스탄 등 9개국 산림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한국 국토녹화 성공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고 7박 8일 동안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초청된 9개국 산림담당자들은 산림청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용문양묘사업소, 국가산불실험센터, 특수조림지 등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산림복원 핵심 영역인 종자·양묘·조림·사방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이수했다.

산림청과 9개국 담당자들은 각 국가 현지여건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정책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산림녹화를 통한 범지구적 탄소중립 실현목표를 공유했다. 필리핀에서 온 산림담당자는 "한국의 산불관리 기술과 최첨단 장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9개국 산림업무 담당자들은 산림청이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관령특수조림지를 방문했다. [사진=산림청]
아시아 9개국 산림업무 담당자들은 산림청이 주최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관령특수조림지를 방문했다. [사진=산림청]

라오스 관계자는 "국가 산림면적을 7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뒀다"며 "한국 산림청에서 추진해 온 녹화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산림청은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탄소흡수·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형 국토녹화 사례가 아시아 각국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남 협력관은 또한 "아시아를 비롯한 중남미 등 산림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산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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