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관계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연관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총건수는 28건이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본다. 대출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들도 대출금을 유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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