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음악) 플랫폼 멜론(Melon)은 가상(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채팅 이벤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 멜론에서 선보인 뮤직웨이브(Music Wave)가 아티스트(가수)와 팬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뮤직웨이브는 '일할 때 꼭 들어야 하는 노동요', '청량한 여름 노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채널에서 실시간 재생 중인 음악을 다 함께 청취하며 채팅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각 채널에서는 이용자가 별도의 선곡을 할 필요 없이 끊임 없는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채널이 없다면 신청을 통해 신규로 개설할 수도 있다.
다양한 채널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건 특정 아티스트 이름을 내걸고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채널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멜론은 각 아티스트 채널에서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팬덤과 가수가 함께 신곡을 들으며 소통하는 채팅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한 뮤직웨이브 채팅 이벤트는 총 26회 열렸는데 멜론 유료 회원만 참여 가능함에도 매번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1일 오후 6시에 진행한 플레이브의 채팅 이벤트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만639명, 누적 접속자 수 3만5200명 등으로 뮤직웨이브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플레이브는 신곡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으로 올해 남자 아이돌 최초로 멜론차트 상위(TOP)100 1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뮤직웨이브는 엔터톤(카카오엔터의 사내 해커톤으로 기술·개발을 겨루는 행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져 K팝 팬덤이 애용하는 주요 소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음악 산업의 주요 고객인 팬덤의 니즈(수요)에 귀 기울이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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