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포구가 올 하반기 경력단절 여성과 양육 부모 지원을 위한 정책에 시동을 건다. 마포구는 오는 9월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해법이 될 인공지능(AI)에 대한 교육을 4회 릴레이 특강으로 진행한다.
특강은 스마트팜, 드론 등 분야별 전문가가 맡아 미래 직업에 대한 동기와 목표설정을 돕는다. 마포구는 또한 지난해 5월 청사 1층에 개소한 마포직업소개소에 경력단절 여성 전담 창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창구에서는 전문상담사가 일대일 맞춤 상담을 하고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연계한다. 이 외에도 경력단절 여성 누구나 마포 동네배움터 11곳을 통해 디지털 드로잉, 친환경 물품 제작 등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직업능력 향상 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마포여성동행센터 또한 여성 대상 취업 교육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마포구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 교육을 통해 양성한 강사들이 지역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베이비시터 하우스'와 '맘카페' 운영도 계획 중에 있다. 마포구는 "대부분 저녁 7시 전에 아이들이 하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과 달리, 마포형 보육시설인 베이비시터 하우스는 늦은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맘카페'는 양육자들이 소통하며 정보를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온라인 맘카페를 현실화한 공간이다. 마포구는 이곳에 엔터테인먼트 룸, 공유주방, 독서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육아 우울감이 생기기 쉬운 양육자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건강한 힐링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초저출생 위기와 여성 경력단절 문제를 함께 놓고 해결에 나설 것"이라며 "여성들의 취‧창업은 물론 양육 부모 보육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