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과거부터 꾸준한 '기부천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신유빈은 최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모델로 계약하며 계약금 중 1억원을 탁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신유빈의 요청으로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기부금은 초등학생 탁구 선수의 해외 전지훈련비, 경기력 향상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유빈의 기부 릴레이는 10대 선수 시절부터 시작됐다. 16살 때 실업팀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고향 수원시 아동복지시설에 운동화 53켤레(600만원가량)를 기부한 것이 시작이다. 이듬해 2021년 8월에는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광고수익 8000만원을 전달했다.
![신유빈이 지난 16일 심은석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양혜진 빙그레 마케팅담당 상무와 함께 광고모델료 기부전달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NS]](https://image.inews24.com/v1/2439eeacf5f6fa.jpg)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 은메달 획득 당시에는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명목으로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10월에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또다시 2000만원을 전달했다.
신유빈은 올해 초 부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자선 바자회 부스를 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신유빈은 빙그레 광고모델료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게 저에겐 더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단식·여자단체전 세 종목에 출전해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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