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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칼리프,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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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칼리프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사우스 파리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66㎏급 8강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에 5-0(29-26 29-27 29-27 29-27 29-27) 판정승을 거뒀다.

칼리프는 이로써 준결승에 올라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알제리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을 손에 넣었다.

칼리프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대회에서는 60㎏급에 출전했으나 당시에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체급을 올려 나선 이번 대회애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그는 오는 7일 잔자엠 수완나펭(태국)과 4강전(준결승)을 치른다.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에 판정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칼리프는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에 판정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칼리프는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사진=뉴시스]

칼리프는 이번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한 린위팅(대만)과 함께 성별논란 중심에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2023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지만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았다.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당시 칼리프와 린위팅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했고 두 선수에 대한 실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며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만큼 칼리프와 린위팅의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칼리프와 린위팅은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에게 46초 만에 기권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허모리에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57㎏급에 나선 링위팅은 이날(4일) 스베틀라나 스타네바(불가리아)와 8강전을 치른다.

알제리 출신 이마네 칼리프(왼쪽)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를 상대로 펀치를 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알제리 출신 이마네 칼리프(왼쪽)가 4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에서 언너 루처 허모리(헝거리)를 상대로 펀치를 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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