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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했다"…미용실 사장의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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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서울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연예인과 그 가족이 방문해 수 백만원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29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 부부에게 이른바 '먹튀'를 당했다는 미용실 사장 A씨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사진=Pexels]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연예인과 남편, 부모·언니·동생 등 가족, 변호사들 여러 사람들이 머리 손질을 부탁해 미용실 대표 원장에게 서비스를 받았는데 350만원가량 된다"며 "결제 안 하고 먹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결제해달라고 하니 이상한 소리를 한다. 이들 연예인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연예인 부부에게 이른바 '먹튀'를 당했다는 미용실 사장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A씨는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 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 거니까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 부부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2021~2022년 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았고, 이 재판에서 부부에게 도움을 준 변호사와 함께 A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공론화해야 한다", "너무 괘씸하다", "언론사에 제보해야 한다", "한두 번 사기행각을 한 게 아닌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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