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당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을 지명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해 당선, 이후 내리 4선을 지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는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당 안팎으로는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진석 비대위 시절에는 비대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의장의 지명은 친윤계로 분류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김 의장은 내주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한 대표로부터 최종 임명될 전망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역시 친한동훈계로 꼽히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고위가 친한(친한동훈)계 5: 친윤(친윤석열)계 4로 재편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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