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광명도시공사, 주식회사 릭스스튜디오가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광명동굴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탁용석 경콘진 원장,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 장정욱, 김현준 릭스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경콘진은 "이번 협약 목적은 경콘진이 주관하는 2024 경기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광명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광명도시공사에서는 광명동굴 관련 역사 자료와 콘텐츠 전시 장소를 제공한다. 릭스스튜디오는 이를 활용해 광명동굴 광장에 위치한 LED 미디어 타워와 동굴 내부 예술의 전당에 전시될 미디어 콘텐츠 2종을 개발한다. 경콘진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고, 제작 비용 1억원을 부담한다.
22m 높이에 달하는 LED 미디어 타워에는 시계탑 아래에서 광명동굴의 주요 역사적 순간들이 입체적으로 표출되는 콘셉트로 실감형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에는 한국 현대사의 역경을 담고 있는 광명동굴의 이야기가 동굴 표면에 레이저로 투사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방식으로 표현된다.
각 콘텐츠는 11월까지 제작을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경콘진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내 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로 1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광명동굴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라며 "광명동굴이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우수한 지역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광명동굴 내·외부를 돌아보며 콘텐츠 제작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각 지역별 거점 기관과 협력해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콘진은 앞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4개 콘텐츠 기업을 선발했다. 이번 광명동굴 외에도 고양시 행주대첩, 시흥시 웨이브파크, 남양주시 문화유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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