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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AI 시장 실태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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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혁신과 공정한 경쟁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1일부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분야의 국내와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챗지피티(Chat 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이 해당 산업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AI 시장은 기업 간(B2B), 기업과 소비자 간(B2C) 다양한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술의 특성으로 인해 소수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 집중도,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 등 다양한 경쟁법상 쟁점도 나타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시스]

주요 경쟁당국과 국제기구도 AI 시장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거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거래관계와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시장연구(Market Study)를 목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태조사를 한다.

공정위는 본격 실태조사에 앞서 문헌조사, 학계와 업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조사대상, 조사항목을 선정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고객에게 AI 분야(파운데이션 모델, 컴퓨팅 하드웨어 등) 제품·용역의 개발·판매 등을 수행하는 국내·외 주요 사업자 5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서면 실태조사표를 송부하고, 필요한 범위 내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제품과 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이다. 사업자간 거래 실태와 경쟁관계, 세부 시장구조에 대한 종합적 파악과 관련된 내용이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장의 혁신과 공정한 경쟁이 지속할 수 있는 경쟁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AI 시장 참여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경쟁·소비자 친화적인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학계 및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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