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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한동훈, 비밀리 전격 독대…"당정 대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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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만찬 6일 만…용산서 회동
만남 당일 제2부속실 설치 착수 공식화
방송4법 등 여야 대립 속 '당정 대화합' 필요성 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2024.07.24.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2024.07.24.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여권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졌으며 대통령실 참모나 당 관계자도 극소수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됐다. 이번 독대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조율로 이뤄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7·23 전당대회 바로 다음 날인 24일 용산 대통령실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한 대표를 포함한 신임 지도부 등과 만찬을 했으나 독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한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신임 최고위원, 진종오 신임 청년최고위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 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만찬을 함께 만찬을 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엔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를 두고 당내 불협화음 조짐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두 사람의 독대 시점과 관련해 "당이 필리버스터 등 여야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만남이 어려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그 사이 여야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과 '방송 4법' 야당 강행 처리를 두고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이날 독대가 전격 성사된 것은 위기 속에서 결속을 다지고 '당정 대화합'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만찬 당일에도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하나가 돼 우리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줘야 된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도록 놔두지 말고 주위에서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회동 당일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화했다. 당 운영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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