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KIA 타이거즈 '유망주'에서 '간판타자'로 자리잡고 있는 김도영(내야수)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과 30도루(이하 30-30)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달(6월) 23일 홈 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57번째로 20홈런 20도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에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30일 현재 28홈런 29도루를 기록하며 30-30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0–30 기록한 타자는 지금까지 모두 8명이다. 김도영은 9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30일 기준 20세 9개월 28일 나이인 김도영이 30-30을 달성할 시, 종전 최연소 기록이자 리그 첫 번째 30-30을 기록한 박재홍(전 현대 유니콘스, 현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의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며 최연소 기록을 경신한다.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 후 기록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10,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달성,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을 앞세워 소속팀이 순위 경쟁에서 질주하는데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김도영이 30-30을 완성하면 2015시즌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 번 해당 기록을 작성하는 타자가 된다. 한편 KIA는 이날(30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김도영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지금까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4리(32타수 11안타) 4홈런 8타점 2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홈 경기에서는 45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5리(168타수 58안타) 12홈런 34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