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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사자' 바람이, 딸 만난다…청주동물원서 상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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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앙상하게 마른 몸 때문에 '갈비사자'라고 불렸던 수사자 바람이(20)가 청주에서 딸(5)과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됐다.

이른바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딸 암사자 A가 곧 아빠 바람이와 함께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살게 될 예정이다. 사진은 청주동물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24일 충북 청주동물원은 경남 김해의 부경동물원으로부터 바람이의 딸 암사자 A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고 이송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람이 딸 A는 바람이가 부경동물원에 거주할 당시 태어났다. 그러나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이후 부경동물원에 남았고, 바람이가 지내던 좁은 사육장에서 살게 된 탓에 극도의 스트레스 시 나타나는 이른바 '정형행동'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지난 5월 부경동물원이 폐업한 후, 바람이 딸은 강원도 강릉 쌍둥이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임시 보호를 받았다.

이른바 '갈비사자'로 불린 바람이의 딸 암사자 A가 곧 아빠 바람이와 함께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살게 될 예정이다. 사진은 갈비뼈가 드러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수사자 바람이. [사진=뉴시스]

청주동물원 측은 "바람이 딸을 포함해 부경동물원 잔류 동물을 대상으로 올해 3차례 현장 건강검진을 진행했다"며 "바람이 딸의 신체 상태는 외관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늦어도 8월까지 바람이 딸을 이송할 계획"이라며 부경동물원 측에 감사를 전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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