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캠페인 곡을 선정했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해리스 캠프는 선거 캠페인 곡으로 팝 스타 비욘세가 부른 '프리덤'(Freedom)을 선택했다"며 "비욘세 측도 해당 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전했다.
CNN은 "비욘세는 자신의 음악이 선거 캠페인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있어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면서도 "해리스 캠프가 해당 곡을 쓰고 싶다고 하자 바로 허락했다. 비욘세는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내진 않았지만 이번 일로 자신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덤'은 비욘세가 2016년 발표한 정규 6집 앨범인 '레모네이드'에 수록된 곡이다. 또한 해당 곡은 흑인 인권 시위 현장에서도 자주 불린다.
비욘세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적이 있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선된 뒤 취임식 현장에서 미국 국가를 직접 불렀다. 2016년 대선 때는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원 유세에도 참여했다.
한편 해리스는 앞서 델라웨어주 월밍턴에 있는 선거대책본부에서 연설을 마치고 해당 곡과 함께 퇴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2일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오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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