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산림청이 18일 오후 2시부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조정하는 지역을 추가했다.
산림청은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광주와 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앞서 오전에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심각'으로 올린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서부 등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중부지방은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 남부지방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은 해당지역 강우전망과 산사태 예측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맞춰 산사태 위기경보를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지역 '심각', 광주와 전남지역은 '경계' 단계로 조정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량의 비가 내렸다"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임 청장은 "이럴때일 수 록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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