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미분양이 속출하던 울산에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소화되고 있다.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분양한 ‘라엘에스’ 아파트 2033가구(조합원분 포함)의 미계약 물량이 이제 한 자릿수로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견본주택을 연 지난 4월 30일부터 7일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수요자의 관심이 모아진 단지였다. 특별공급에 653건이 접수돼 2021년 이후 울산 최다 건수를 기록한데 이어 1순위 6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389명이 신청하는 등 분양 호조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공급주체인 건설사들은 울산대공원을 비롯한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대단지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울산에서 보기 드물게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영화 및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관심이 높다. 그동안 울산에서는 중형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주로 공급되면서 단지 내 입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라엘에스 단지 주변으로 울산 남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총 8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신흥 주거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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