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충주시'의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논란이 된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을 패러디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배경에는 실제 기자회견장처럼 충주시의 여러 부서를 마치 후원 기업의 이름처럼 한가득 넣은 채였다.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자신을 '충주시 감독'으로 칭하며 "정말 긴 잠을 못 자면서 생각했던 거를,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충주밖에 없습니다"리며 "결과적으로는 제 안에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의 다리에 물이 흐르는 장면이 비치며 영상은 끝난다.
이는 지난 10일 홍 감독이 울산 문수축구경이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을 따라 한 것이다.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하자 그의 선임을 두고 축구계 안팎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왔나 나의 최근 이슈 판독기", "충주 홍(명)보맨", "진짜 홍보와 재미를 다 잡은 관공서 채널", "재밌고 현학적이고 트랜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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