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한 신입사원이 입사 한 달 만에 결혼한 후, 임신을 이유로 두 달 만에 퇴사해 이른바 '축의금 먹튀'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하고 한 달 후 결혼...그리고 한 달 후 퇴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두 달 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청첩장을 돌렸다"며 "경력도 후려치고 신입으로 입사하길래 다들 의아했지만 그래도 회사 직원들은 다들 축의금을 내고 회사에서 축하금도 나갔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온 그 사원은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개인 사정이야 있겠지만, (축의금 먹튀를) '노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최소한 저렇게 나갈 거면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표정이 전혀 아니었다. 정말 황당하다"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피해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린 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소름이다", "뻔뻔하다", "결혼 전 단기 알바(아르바이트) 찾은 거 같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성실한 신입이 욕먹는다" 등 신입사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도 입사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월급 보다 많은 축의금을 받아 챙긴 직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당일 퇴사 통보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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