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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아동 주거 빈곤 문제 등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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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 소속 의원들 관내 어울림아동센터 방문·지원 논의

경기 시흥시의회 아동 주거 빈곤 지원 정책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11일 정왕본동 소재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에서 관계자 등과 정책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의회가 지역 아동 주거 빈곤 문제 등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시 의회에 따르면 아동 주거 빈곤 지원 정책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관내 정왕본동 소재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이날 이주 배경 아동들의 복지·교육 환경 문제 등을 논의하고 센터 프로그램 및 활동 공간을 체험했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다문화·이주 배경 아동이 약 1200여 명인데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학습 능력 부진 등 높은 학업 중단율과 정서적 불안감 등 성장·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해당 아동들이 정규 교육 과정을 접하기 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주거 환경 개선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지숙 의원은 "아동들을 위해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기획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검토하겠다"며 "아동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의원은 "이주 배경 아동들에 대한 편견·차별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시민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적응을 위해 부모 교육도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시와 운영협약 통해 지난 2021년 4월 개소했다. 다문화 어린이 등 양육지원, 권리옹호, 지역사회 협력, 교육지원, 심리치료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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