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신규 세트(시즌)의 테마로 '마법 아수라장'을 채택했다. 이번 세트에서는 이용자들의 게임 숙련도를 통한 변수 창출이 주된 요소가 될 예정이다.
TFT는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TFT 세트 12'를 공개했다.
◇ 주술이 핵심…"이용자 숙련도 실험의 장"
이 자리에서 로저 카우딜 TFT 커뮤니티 매니저는 "'마법 아수라장'은 마법의 세계를 기발하고 유쾌하게 재해석한 세트"라며 "모든 종류의 마법을 환영하는 길드인 마법의 전당을 배경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트의 핵심 요소는 '주술'이다. 주술은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법 효과로, 초기에는 다소 약한 효과였다가 게임의 진행에 따라 후반부에는 더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주술의 종류로 △고물 모으기 △동전 모으기 △유물 창조 △월광 의식 △수리수리 마수리 △용 소환 등이 소개됐다. 이용자는 주술의 구매를 통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임시 완성 아이템을 얻거나, 챔피언의 성급 레벨을 올리는 등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맷 던 TFT 게임플레이 기획자는 "이용자 본인이 체계를 완전히 마스터해 숙련도가 높아졌다면, 상점은 그 숙련도를 실험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는 자신이 지닌 지식과 이해도를 활용해 타 이용자보다 뛰어난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반적인 주술 외 '초월체 주술'도 추가된다. 맷 던 기획자는 "'초월체 주술'은 조금 더 특별한 주술"이라며 "탑을 소환해 적근들을 내리치면 최대 체력에 비례해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신규 특성과 5단계 유닛 추가, 증강 총 140개 업데이트 예고
새로운 요소인 주술과 더불어 △차원문 △벌꿀술사 △섬뜩한 힘 △서리 △달콤술사 △드루이드 오공 등 신규 특성도 추가된다. 5단계 유닛으로는 △모르가나 △브라이어 △스몰더 △밀리오 △카밀이 업데이트된다.
이번 세트 12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의 캐릭터가 아닌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노라'가 등장한다. '노라'는 '유미'와 함께 밀착 가능한 유닛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증강' 또한 총 140개가 새롭게 추가된다. 샘 저드 TFT 세트 리드는 "대부분은 신규 특성을 위한 것이나, 이외에도 아이템이나 완전히 새로운 플라이스타일 등을 위한 지원이 가능한 신규 증강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트에서는 단계별 획득 가능한 챔피언수가 변경된다. 티어 1은 22에서 30으로, 티어 2는 20에서 25로, 티어 3은 17에서 18로 변경된다. 티어 4와 5의 경우 변동이 없고, 이번 세트엔 1단계 유닛을 하나 더 추가해 1단계 유닛이 총 14개가 될 예정이다.
샘 저드 리드는 "1단계와 2단계 유닛에서 더 쉽게, 그리고 빨리 성급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저단계 챔피언 새로고침 위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최초로 라스베가스에서 진행한 e스포츠 대회에 이어, 올해는 마카오에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14세트로 진행하며 총 512명의 참가자가 3일동안 오프라인으로 대결을 펼친다.
마이클 셔먼 TFT e스포츠 디렉터는 "TFT에 애정을 가진 이용자들의 커뮤니티를 한자리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마카오 오픈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그리고 중국 지역의 이용자를 한 곳에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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