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와 사방댐 설치를 통해 민가‧농경지 피해를 예방한 익산시를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도 해당 장소를 직접 찾아 현장 응급조치와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군산시는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정보와 기상상황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산사태 예보(경보)를 발령했다. 재난문자(CBS) 발송과 함께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유선연락 등 산사태에 선제적으로 조치해 인명피해 발생을 막았다.
또한 익산시 함라면에 있는 사방댐은 기록적인 폭우에도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방댐은 지난 2022년 6월 계곡 하류부 농경지와 생활권 지역을 산사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해당 사방댐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에 계곡 상류에서 25톤 트럭 53대 분량 토사와 유목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 하류에 있는 민가‧농경지 피해와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임 청장은 "충남‧북, 전북,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산사태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산사태예측정보를 더욱 고도화하고 주민대피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